[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경북 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8월 업황전망BSI도 63으로 7월에 비해 11p나 상승해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항본부 (본부장 은호성)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지역의 260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24일 사이 조사한 2015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13p 상승한 64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귀 (올 6월 51 → 7월 64, +13p)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6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지역의 업황BSI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 요인은 대내외 철강공급 과잉 지속 등에 따른 수출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사태 진정 및 낮은 수준의 국제원자재가격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등으로 지역 내 기업심리가 크게 회복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56→81), 채산성(69→79), 내수판매(65→73), 생산(70→78)가 각각 25p, 10p, 8p, 8p 상승한 반면 수출(76→73)은 3p 하락, 수출 증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부진(35%→37%), 수출부진(8%→13%), 인력난(8%→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2015년 8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63으로 11p 상승(52→63)했는데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등에 주로 기인하는 예측되고 있다. 한편 2015년 7월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56으로 5p 상승(2015.6월 51 → 7월 56)했는데, 이는 메르스 사태 진정에다 본격적인 휴가철 도래 등으로 도소매업, 관광업 등을 중심으로 심리지수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메르스와 철강산업 부진 등으로 지역 경기가 매우 나빴으나 이들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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