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 기자]포항시는 지난달 30일 남구 장기면과 북구 기계면을 시작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 혹명나방 등이 중점 방제 대상이며, 장마철 벼 병해충으로 인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농가 일손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항공방제는 오는 7일까지 북구 6개 읍면과 남구 연일읍 등 2개 지역의 논 5천376ha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사용되는 살충제는 꿀벌에 전혀 피해가 없는 전용농약을 살포, 각종 식물 수정에 피해가 없도록 했다.
또 친환경농업지구인 기계, 흥해, 기북 지역의 580ha에는 농촌진흥청에 친환경농자재로 등록된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방제현장에서 농약안전 사용 등 기술교육을 실시한 것은 물론 방제기간 중 양봉, 축산,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에 따른 장독대 덮기 등 구체적인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방제현장을 찾아 “무더운 날씨와 농촌사회의 노동력 부족으로 농약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헬기항공방제로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해 포항의 깨끗한 들판에서 풍년농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향후 항공방제 일정은 △3일 송라면 △3일~5일 청하면, 신광면 △6일 연일읍, 기북면 △5일~7일 흥해읍에서 실시된다.
또 방제시간은 오전 5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 될 예정이다.
방제작업은 강우 등 기상 악화나 항공기 사정에 따라 연기 될 수 있다.
기타 벼 병해충 항공방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담당으로 전화(270-3782∼4)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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