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청송이 낳은 한국문학의 거장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가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다.
‘객주’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장편소설로 김주영 작가가 지난 1981년 첫 단행본을 낸 이래 32년만인 2013년 제10권 출간을 마지막으로 작품을 완성한 역사소설이다.
KBS2TV 수목미니특별기획드라마 총 36부작으로 제작돼 내달 23일부터 내년 1월까지 1회 70분물로 방영되는 ‘객주 2015’는 청송군의 송소고택, 주왕산과 주산지 일원에서 지난달부터 촬영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에스엠컬처앤콘텐츠에서 124억 원(도비 3억 원, 군비 1억 원 지원)의 제작비로 태조왕건과 대조영 등을 연출한 김종선 감독의 연출로 장혁, 유오성, 이덕화, 김승수, 박상면, 임호, 박은혜, 김민정, 한채아, 문가영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청송군은 지난해 완공한 객주문학관 개관 이후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설 ‘객주’ 드라마 제작을 적극 지원해 기존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객주문학관은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구 진보제일고등학교 자리에 연면적 4천640㎡의 3층 건물로 김주영 작가의 문학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전시 체험시설로 꾸며졌고 저술 공간, 전시 공간,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해 작가실, 기획전시실, 소설도서관, 체험숙박실, 카페, 창작관 등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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