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의성군은 산림청이 지정한 녹색마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내 최다인 7개 마을이 선정돼 전국에서 경북이 최다 64개 마을로 포상의 영예를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봄철 산불발생의 주원인인 농촌지역의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마을공동체의 자발적인 서약 등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 사업에 의성군 400개리의 마을 중 368개 마을이 서약해 92%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실제 전년대비 소각에 의한 산불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마을로 선정된 옥산면 입암2리, 사곡면 작승리, 가음면 귀천1리, 금성면 운곡리, 봉양면 문흥2리, 다인면 평림2리, 안사면 중하3리에는 녹색마을 현판과 50만 원 상당의 포상이 지급되고 2015년 산불방지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단촌면 관덕1리 이장 김봉호 씨에게는 산림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옥산면 입암2리를 포함한 7개 마을과 단촌면 관덕1리 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불법소각 근절에 앞장서고 입산객과 취약인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봄철 위험시기에 산불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군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15년도 봄철 산불방지대책평가에서 2013년 ‘장려’, 2014년 ‘최우수’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우수’ 기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18개 읍ㆍ면 자체평가도 실시해 최우수에 단촌면을 선정하고 시상금 100만 원과 상사업비 2천만 원을 배정하는 등 총 시상금 1천만 원과 사업비 2억여 원을 배정해 사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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