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주말동안 포항관내 해수욕장과 인근 해상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소재 구룡포해수욕장 수영경계선 외측에서 20대 여성 등 3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강한 돌풍을 동반한 해상 파도에 휩쓸려 표류해 현장 안전요원이 이들을 구했다.
또 이날 오후 3시10분께 포항시 남구 소재 도구해수욕장에서 황모(37ㆍ영천)씨가 딸(6)과 함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높은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익수사고가 발생, 현장 해경안전요원과 포항시 안전요원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오후 5시10분께 포항 고래불해수욕장 앞 100m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레저활동 중이던 2명이 연료가 바닥나 인근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중 해경의 도움으로 조난위기를 넘겼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은 “바람이나 파도에 떠밀릴 때는 당황하거나 튜브에서 이탈하지 말고 주위에 구조를 요청 한 후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안정을 되찾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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