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제17회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1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수만명의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8일간의 일정으로 은어가 들려주는 주제로 막이 올랐다.
(사)봉화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에서 올해는 우수축제로 승격돼 보다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을 알리는 타종과 함께 반두잡이 체험장은 폭염속에 피서를 즐기려는 수천 명의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입장하는 장관을 이뤘다.
또한 야간 개막축하공연에는 조영구ㆍ이진주 MC와 조항조, 정수라, 아샤, 아이돌 그룹 EXID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우수축제 승격에 걸맞게 워터슬라이드, 물분수시설, 트라이보트, 카누, 수상놀이장, 반딧불이 등 각종 시설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반두잡이 체험장 동편 하천변에 설치된 60m 물 분수는 불볕 더위를 한 번에 날리는듯 뿜는 시원한 물줄기가 관광객들이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은어주제관에는 옛 조상들이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해 보관하던 석빙고 재현과 은어 전시관을 통해 은어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올해는 반두ㆍ맨손 잡이 체험을 1일 4~5회로 확대와 유료체험객에게 마지막날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김치냉장고 등 풍성한 선물도 제공한다.
행사 당일 은어잡이 체험을 통해 잡은 은어 즉석요리 시설과 은어 판매장, 은어 요리 전문음식점 등에는 첫날부터 북쇠통을 이루고 있다
박노욱 군수는 “올해 은어 축제장과 주변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9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아름다운 봉화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봉화은어축제 첫날 맨손ㆍ반두잡이 6천여 명의 체험장 입장과 28만여 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해 우수축제의 위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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