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되는 것-정 민 호 내 것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유통기한이 없는 시인(詩人)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안 된다, 안 된다 되는 것을 벗어놓고 안 되는 것을 찾아야, 그것이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내 것이 되어야 시(詩)가 되는 것이다 ▲ 정민호 / 시인. 1939년 경북 포항 출생.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66년《사상계》로 등단. 경주문협 회장·경주예총 회장·경북문협 회장 역임. 현재 한국문협 고문·PEN한국본부 이사·경주문예대 원장. 시집『꿈의 경작』외 다수. 한국문학상·PEN문학상·예총예술대상 외 다수 수상. 시의 산책로: 사람은 늘 자신을 비울 줄 알아야 한다. 버려야 비로소 얻는다는 이 역설(逆說)을 두고 볼 때 그 이행이야말로 참 어렵다. 안다는 것과 몸소 실행한다는 것 사이에서 모든 인간은 고뇌한다. 그러나 아무나 하지는 못해도 당대(當代)를 꿰뚫어본다는 시인만은 반드시 신념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시인이 불멸(不滅)한다는 말은 그저 나온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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