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 기자]울릉도 사회봉사단체인 울릉청년단은 제28회 해변가요제를 지난달 31일부터 1일 까지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예인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 및 경연대회, 관악 및 밴드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예선을 거쳐 올라온 관광객 및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흥겹게 펼쳐졌다.
또 여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대형 불꽃쇼와 먹을거리 장터, 특산물 판매 등 야시장도 신명나게 열렸다.
사회는 지난 96년부터 우정 출연하고 있는 원로 개그맨 김성남 씨가 올해도 진행을 맡았다. 김 씨는 당시 울릉도에 여행 왔다가 섬 청년들이 불우이웃돕기와 관광객들을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지금까지 인연을 계속 맺어 오고 있다.
지난 88년 첫 무대를 연 이 가요제는 이제 울릉도 축제 중에서 주민, 관광객들이 허울 없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재태 단장은 “먼 곳에서 오신 관광객들을 위한 축제”라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해 막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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