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쳐가는 시민들을 위문 격려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권 시장은 30일 중구 성내동 쪽방촌을 방문해 독거노인들에게 밑반찬과 선풍기 등을 전달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잘 이겨내도록 안부를 건넸다.
이날 권 시장은 어르신들을 위로하면서 “앞으로 간부 및 공무원 봉사단이 무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 불편함을 덜어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안심 시켰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쪽방생활인뿐만 아니라 주거약자들을 위해 매입주택, 영구임대 등 보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점차 확대ㆍ보급해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더욱더 힘써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무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혹서기 쪽방 생활인과 노숙인 특별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대구지역 쪽방생활인(888명) 중 독거노인들과 건강이 좋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대학생 자원봉사단(10개 팀, 50명)이 직접 방문해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있다.
이들은 선풍기, 생수,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각종 복지정책 안내도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을 대비해 별도의 무더위 쉼터(동구1, 서구2)를 운영해 폭염 취약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또 계절적 영향으로 거리 노숙인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는 방문상담팀을 구성하고 역사, 지하철역, 공원 등에서 주ㆍ야간 현장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 별 특성에 따라 병원입원, 시설입소,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노숙인의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나아가 노숙에서 탈피해 자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제공과 기술교육 실시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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