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농업6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소재한 해오름 농장에서 기능성 특수채소단지 육성을 위한 ‘경북농업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해오름 농장은 1만6천500㎡의 온실에서 희귀채소 50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재배된 채소는 1급 호텔인 롯데ㆍ신라 등 13개, 외식업체인 오리온ㆍ파리바게트 70개 매장 등 총 100여 개소로 납품되고 있으며 연간 3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웅 농축산유통국장, 손재근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수경 도의원, 박현국 도의원, 박노욱 봉화군수, 최종섭 해오름농장 대표, 6차 산업 관련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해오름 농장 최종섭 대표의 특수 희귀채소 클러스트 조성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도와 경북농어업 FTA대책특별위원회, 관계농업인을 중심으로 기능성 특수채소 6차산업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최종섭 대표가 재배하고 있는 특수 희귀채소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저변확대와 지역농업인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토론에서는 희귀채소의 주요 소비처인 호텔 등 외식업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봉화 워낭채 작목반을 중심으로 미니서양채소, 열대과일, 허브류 등 500여 종에 대해 생산을 확대하고 해오름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처리 후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집중 이뤄졌다. 또 해오름 농장내에 농산물 전시판매장, 샐러드바, 숙박시설을 구축해 봉화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음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품 판매 및 홍보활동의 거점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논의 됐다. 한편 도는 농업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에 6차산업 추진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경북도내 6차산업의 다양한 모델발굴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시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6차산업의 열쇠는 1차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반으로 2차 제조ㆍ가공과 3차 유통 및 체험관광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중점 논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농촌자원복합산업화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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