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3월 16일 ‘2016년도 국가투자예산확보보고회’를 가진 후 지금까지 시군, 지역국회의원 등과 공조를 통해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30일 정부예산안 2차심의(문제사업)가 한창인 기재부를 전격 방문해 국비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주요 SOC 사업 중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부고속도로확장(영천~언양) 마무리 사업비 1천701억 원과 U자형 국토개발을 위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천50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천50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신규사업으로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간 접근성 확보를 위해 세종~신도청(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 50억 원과 영덕~삼척간 고속도로(남북7축) 건설 5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반영을 당부했다. 이 밖에 주요 SOC사업으로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천500억 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천억 원 ▲봉화∼울진간 국도 확장 1천억 원 ▲포항(기계)∼안동간 국도 확장 500억 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 원 등 추가적인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주 부지사는 기재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은 전국에서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육지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을 만큼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시작단계에 불과한 것”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대폭적인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는 지난 24일 최종확정된 ‘2015년도 제1회 정부추경’에서도 지역국회의원들과 면밀한 공조를 통해 3천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1천522억 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500억 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1천250억 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50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어 ‘田 자형’도로망 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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