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올 여름피서는 유황온천으로 소문난 포항 신광온천 워터파크에서 보내세요.”
포항시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흥해읍 국도 7번 마산사거리에서 서북쪽으로 가다 신광면 소재지에서 청하방면으로 4km 지점쯤에 다다르면 ‘신광온천’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비학산 동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신광온천(대표 김종극)은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800-19) 지방도 68번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온천에서는 2천㎡의 노천에다 ‘워터파크’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지난 25일부터 개장해 손님을 받고 있다. 이 워터파크는 오는 8월말까지 운영된다.
신광온천 워터파크에서는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사용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
이 워터파크와 비슷하게 물놀이장을 만들어 놓은 인근 지역의 A나 B온천의 워터파크에서는 1인당 3천 원씩 사용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온천의 워터파크는 천연 유황온천 물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항상 맑은 물속에서 물놀이를 줄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항상 물놀이장과 미끄럼틀을 지키고 있다.
또 이 워터파크는 온천과 붙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따뜻한 물이 잘 공급돼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여기선 오토캠핑, 숯불바베큐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특히 동해안 관광의 요충지로서 온천과 바다 심산유곡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신광온천 30분 거리에는 동해안 유명 해수욕장과 싱싱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내연산 12폭포 등 볼거리도 무수히 많다.
어느 온천보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비학산, 보경사, 내연산, 월포ㆍ화진ㆍ칠포ㆍ장사해수욕장 등 산과 바다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온(51℃) 자연 용출 유황온천이다.
더욱이 시원한 동해안 바다 경치를 바라보면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포항CC, 오션뷰, 오션힐스 등 멋진 골프장이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이나 대구에서 오는 피서객들은 짬만 내면 경주의 수많은 역사 문화사적지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7년 전에 개발한 온천수는 국내에서 유황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유황 냄새가 심해 물에다 약품을 탔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대부분의 온천이 용출수의 온도가 낮아 물을 데워서 공급하는 실정이지만 신광 온천수는 51℃ 자연 용출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천연 유황온천이다.
용출수의 온도가 너무 높아서 오히려 옥상에서 물을 식혀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온천수에는 유황, 불소, 중탄산 등 피부와 몸에 좋은 물질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도 많이 함유돼 있어 만성화된 신경통, 성인병, 동맥경화, 특히 피부염(여드름,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아토피성 피부질환, 비듬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종극 대표는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피서경비를 한 푼이라도 들어드리기 위해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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