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서기석) 정구부가 지난 21~27일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동시에 개인복식에서도 1위와 2위를 독차지했다.
문경공고는 이번 대회 예선 조별리그에서 D조 2위로 8강전에 올라 횡성고를 2대0으로 제압, 4강에서는 서울 용산고를 2대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경기 안성고와 숨 막히는 접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문경공고 정구부는 올해 3월 협회장기 전국대회와 5월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서 두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깝게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 후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개인에 맞는 맞춤식 훈련방법으로 결국 전국 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조현재 선수는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을 했다”며 “그동안 많은 지도와 격려를 해주신 선생님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10월 강원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기석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매번 경기때마다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임성열 감독과 백현식 코치, 본교 정구부가 전국 최강팀이 되기까지 경상북도교육청의 전폭적인 훈련비 지원과 모교 정구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문경장학회 고규환 회장(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을 비롯한 문경공고 동문들의 뒷받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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