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 기자]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수호 의지를 확고하게 심어주고자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영천에서 개최한 ‘광복70주년 기념 대한민국 독도수호 태권도대회’가 당초 예상을 깨고 선수, 임원, 학부모 등 약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여름 무더위 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르스여파와 무더위로 대회 참가 인원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만 3천484명(겨루기 1천468명, 품새 1천367명, 단체전 75개팀 225명, 태권체조 8개팀 63명, 독도플래시몹 12개팀 361명), 임원 및 진행요원 200여 명이 참가했고, 학부모 등 1천300여 명 등 총 5천여 명이 영천체육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 의지를 확고히 심어주자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25일 개회식 직후에 이벤트로 진행된 ‘독도 플래시몹’때 절정에 달했다.
플래시몹 참가자, 선수 및 임원, 학부모와 관중 등 개회식에 영천체육관을 가득 메운 3천여 명은 하나가 됐고 뜨거운 박수갈채와 탄성이 쏟아졌다.
초등학생 참가자의 학부모들은 이번 대회는 자녀들에게 주권의식의 가치관을 심어주어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내달 7일 품새와 겨루기 등 일부 종목의 결승전을 독도에서 직접 가지는 이번 대회에 대해 김영석 시장은 대회 의미와 진행, 짜임새를 호평하고 향후 영천에서 계속 개최되기를 바란다면서 대외유치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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