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쓰는 석유 석탄 등 주요 자원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우리가 쓰는 전력의 약 5%인 4천 메가와트를 생산하는 하동화력은 하루 4만톤의 유연탄을 쓰고 있다. 그리고 매일 쓰는 석유는 220만 배럴(1배럴은 159리터)로서 육삼빌딩이나 장충체육관 6개를 채우는 분량이기도 하다. 즉 매일 각각 30만톤의 유조선과 석탄선이 들어와서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불을 이루고 밤에도 불야성을 이루는 반면 북한은 칠흑 같은 어둠인 것이다. 그리고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등은 넓이가 250만평을 훌쩍 넘고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도 백만평 규모여서 걸어서 구경이 불가능하다. 필자는 대구?부산고용노동청장 재직시 자동차 조선 철강 전자 석유화학 기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항공 방산업체 등 무수한 산업현장을 발로 뛰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 등 취업 진로특강에서 생생한 현장 체험을 소개하면서 직접 발로 현장을 가보라고 권장한다. 그리고 큰 꿈을 가지라고 강력히 주문한다. 현대판 호연지기는 책장 속이나 심산유곡에서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포항제철의 용광로 커다란 유조선 정유설비 등을 보면서 기성세대들의 고노에 감사하면서 더 큰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크고 구체적인 꿈 행복하고 아름다운 긍정적인 꿈을 간절하고 지속해서 꾸자. 그러나 초중고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편향된 비판의식을 먼저 배운 학생들은 꿈의 원천이 말라버릴 우려가 있다. 세상일 어느 하나 거저 이루어지기 어려운데 피 끓는 청춘이 팔짱끼고 훈수만 두어서는 우리의 미래가 어둡다. 필자는 자녀들에게 무언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먼저 몸을 던져 노력해보라고 주문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되고 비판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세상이라는 운동장에는 요철이 있거나 기우러진 부분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노력한 연후에도 진짜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면 건설적 비판을 하여도 절대 늦지 않다. 마더 데레사도 ‘나를 반전집회가 아니라 평화의 집회에 초대해 주세요’라고 긍정을 강조하였다. 전 세계 인구의 1%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재화의 96%를 소유한다. 부자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 명성 사랑 건강 모든 것들이 자기 것이라고 믿음으로써 이를 이룩해낸다. 프렌티스 멀포드가 말하듯이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실체이며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도 취업전선에 어려움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보태고자 한다. 어느 젊은이가 땔감을 구하기 위하여 산에 나무하러갔다. 그러다가 엉겹결에 잠자는 호랑이의 꼬리를 잡게 되어 나무위로 도망치다가 호랑이 등에 떨어졌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기를 써서 달리기 시작하였고 나무꾼은 필사적으로 호랑이 목덜미를 잡고 있었다. 논밭에서 고단하게 일하던 농부가 이 광경을 보고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 호랑이를 타고 산천유람을 하는구나’ 하고 부러워하였다. 인생이란 호랑이 등을 타고 필사적으로 달리던가 아니면 온종일 밭 메는 농부처럼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말을 타고 유유히 산천유람하거나 나무그늘에서 마냥 편히 쉴 수만 있다면 누군들 힘든 선택을 하겠는가. 전계가 단일권으로 경쟁하는 21세기에 그런 낭만적인 선택이란 있을 리 만무하다. 문제는 다른 친구들은 쉽게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믿고 부러워하거나 자신의 그러한 고단함을 불행하다고 낙심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우상이 되는 신화의 주인공들의 화려한 성공을 부러워하기 쉬우나 그들이 남몰래 흘린 피땀의 양은 크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죽기 살기로 뛰거나 묵묵히 한걸음 무거운 짐을 지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지만 인생 최고의 실패가 된다. 암보다 무서운 것이 포기이다. 징기스칸도 내안의 적인 패배주의와 두려움을 물리치고 위대한 왕이 된 것이다. 우리는 흔히 개천에서는 용이 나오기 어렵고 이무기도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고 좌절한다. 서울대생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거나 부모의 지위를 이용하여 사회생활에 특혜를 받기도 한다. 복개된 실개천에서 미꾸라지도 살기 어렵다는 것은 그럴 듯하다. 그러나 불평하고 좌절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관상어 코이(잉어)는 어항에서는 3-4cm 큰 연못에서는 1m 이상 자란다고 한다. 징기스칸 손정의 스티브 잡스 등 영웅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만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제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꿈꾸고 상상하는 발상의 전환은 자유이자 젊은이들의 특권이다. 알리바바의 마윈회장 말처럼 세상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상을 상상하고 이를 직접 만들어나가자. 다양한 가치관이 현실적으로 공존하고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살려 모두가 1등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의 취지이라고 믿는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고 인생은 점 하나로 바뀔 수 있다(IMPOSSIBLE → I’m possible, n owhere → now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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