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피서라는 들뜬 기분에 도취돼 안전요원이 없는 위험지역임에도 무리한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 익사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이 시기에 흔히 일어나고 있다.
국민안전처의 최근 5년간 통계에 의하면 년 50명 가량이 익사하거나 실종되고 있으며,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물놀이 안전사고의 약 80% 정도가 발생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우리의 미래인 10대와 20대 청소년의 안전사고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청소년들의 안전사고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안타까움이란 말할 수 없이 크기만 하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50%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래프팅 중 사고, 수영미숙(탈진 등), 파도 휩쓸림, 음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사전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수영능력 과신금지, 위험구역 출입금지 및 음주 후에는 입수하지 않는 것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가장 중요한 점임을 명심하여야겠다.
우리 경찰에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 휴가를 보내도록 하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는 바다파출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주요 강과 계곡에도 여름파출소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휴가철 특별치안활동기간으로 설정하여 휴가지에서의 각종 사고예방과 휴가지 주변에서 문신을 앞세운 불량배나 성범죄 위험 등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발생 후에는 대책이 별로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안전수칙 준수라는 작은 실천으로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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