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을 거두면서 2기작 성공을 밝게 했다. 경북도는 27일 고령군 쌍림면 대가야로 고곡들에서 이상철(47) 농가가 도내에서 가장 먼저 벼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기라라 397’ 품종으로 지난 3월에 모내기해 120일만에 수확을 거뒀다. 수확이 끝난 논에는 이달 말 극조생종 ‘오봉벼’를 한 번 더 심어 오는 11월 중순께 수확할 예정이다. 고령군 이상철씨는 벼 8ha정도를 경작하는 쌀 전업농으로 지난해에는 비닐하우스를 통한 2기작을 시험재배 한바 있다. 노지의 2기작 재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씨는 “노지에서 2기작 재배를 성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부터는 올해 시험재배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햅쌀은 고령 지역내 다사농협 RPC와 전량 계약 재배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소포장 단위로 시중가격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재고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반 농가와 차별화된 농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2기작 재배 기술이 벼농사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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