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수온 상승기와 휴가철에 따른 해파리의 대량 출현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포항 영일만신항 앞 해상에서 해파리 구제장비를 이용한 해파리 구제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포항 영일만 신항 해역에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시연은 어업기술센터에서 보유중인 해파리 제거망(20m)을 어업지도선 2척(경북201, 208호)이 양날개를 잡아 끄는 형태인 쌍끌이형과 1척(경북 201호)이 단독으로 끄는 외끌이 형으로 이뤄졌다. 특히 제거망을 표층과 중층으로 구분해 수심을 조정하는 방법을 선보여 연근해 어선도 해파리를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편 최근 수온 상승 등 지구온난화로 동해안 연근해에 해파리가 출현하면서 어구파손, 조업피해, 혼획에 따른 어획물 손실 등의 어업피해를 입고 있다. 게다가 여름철 동해안 연근해에서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의 경우 약 20cm 내외의 종으로 독성은 약하나, 저인망, 자망 등 정치성 어업에 대량 포획되면서 해파리를 처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9천원의 예산을 편성해 포항시 등 연안 시ㆍ군에 해파리 제거망 제작비와 수매비, 어선임차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올해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해파리가 예년보다 늦어진 8월 중순경부터 본격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파리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ㆍ군별 구제작업 참여 어선을 총 동원해 신속하게 처리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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