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정책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까지 줄여야할 정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43%가 가정과 상업시설 등 비 산업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탓이다. 자연 지리적 조건을 잘 갖춘 대구경북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그러므로 앞선 민(民)과 관(官)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과를 낼 때라 생각된다. 대구는 지난 2005년 일찌감치 솔라시티 대구를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정책강화에 나섰다. 대구 엑스코는 9천500kwh의 연간 전기량 중 1천600kwh를 태양광으로 자체생산 한다. 383가구가 1년간 쓸 전력의 양이다. 건물 전체를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해 최대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셈이다.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우수사례로 뽑은 이유다. 맑은 공기, 쾌적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으로 선-벨트(Sun-Belt)라 불리는 대구경북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의 화석원료 바탕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경북은 최다 원전시설로 원전경북의 이미지 개선과 대구경북의 청정에너지 선도지역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에서는 상주의 2개 저수지에 연말까지 각각 5k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국내 최대 수상태양발전소다. 영덕과 영양에는 풍력발전기 24기와 41기가 이미 발전 중에 있고 영양에는 12월까지 풍력단지 2곳이 더 조성된다. 청송에도 2017년까지 10기의 풍력발전기가 건설된다. 3곳 모두 천혜의 자연 지리적 조건을 갖춘 곳이다. 특히 대구의 민간 활동이 눈에 띈다. 2007년 시민주주로 세운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지금까지 4호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이같이 계속 발전소를 늘려 우리집 전기는 우리가 만들어 쓴다는 시민의식운동으로까지 펼쳐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대구 전체 전력 자급률을 16%로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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