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최근 국내 유명대학에서 여대생 성추행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 포스텍 내에서도 여대학생이 파견 연구원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포스텍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하반기 포스텍에 파견된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A모연구원(포스텍 겸직교수)이 연구를 도와준 B학생(대학원생)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확보, 관련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건은 올 초 B학생이 학내 성폭력상담센터에 신고했고, 이후 대학 측의 진상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외부에서 파견된 연구원이 저지른 사건으로 대학측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A연구원에 대해 겸직교수직을 해임한 것은 물론 총장명의로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등 국내 유명대학에서 발생한 일부 교수의 여대생 성추행사건에 이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만큼 재발방지차원의 정확한 진상조사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을 놓고 포스텍 일각에서는 “현재 교내 4개 연구단은 포스텍 소속이 아닌 파견 연구원들로 상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학교차원의 성희롱 예방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교내 파견 연구원들에 대한 이같은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는“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연구원에 대한 적절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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