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산식물원(원장 이삼우)이 주관하는 ‘제25회 무궁화 축제’가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포항시 북구 청하면 기청산식물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한진욱ㆍ차동찬 포항시의원, 주민과 관람객 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중앙핸드벨콰이어의 핸드벨 연주와 만남나누리봉사단의 아리랑 무용을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무궁화숲속음악회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첼로와 플루트 독주와 테너, 바리톤 독창과 함께 브라스 앙상블 등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연속극 대장금의 주제곡을 불러 유명해진 가수 이안이 ‘문화 DNA, 아리랑의 힘’이라는 주제 강연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가져 관객들과 폭넓게 교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무궁화 축제는 기청산식물원 내 무궁화동산이 무료로 개방되며, 이곳에 식재된 220여종의 무궁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이 축제는 25년 전 사과나무를 베어내고 6만여 평의 기청산식물원을 세운 이삼우 원장의 무궁화 사랑에서 시작됐으며, 이 원장은 무궁화를 제대로 알리고 애국심을 제고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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