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의 본류이자 글로벌 문화융성도시를 선도하는 경주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한류인 한ㆍ중 인문관광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23일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알천홀에서 경주시와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서산시, 문경시 등 8개 시ㆍ군ㆍ구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7개 자치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각 지자체 간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의회칙 제정과 협의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으며 행사를 마친 후 최치원 선생이 신라 진성여왕에게 시무 10조를 올린 경북도 기념물 제46호인 상서장을 비롯한 월정교, 동궁원 등을 관람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국에 산재된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유적을 토대로 시ㆍ군ㆍ구 상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최치원 선생에 대한 역사적 유적과 정신을 집대성해 문화융성도시로 상생 발전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시ㆍ군ㆍ구 자치단체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2016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을 대비, 중국인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는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고운 트레일’을 구축해 전국적인 유적답사 프로그램과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분기마다 도시별 윤번제 방식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상호 교류키로 합의했다. 현재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대표적 유적으로는 경주에 상서장, 독서당, 초월산대숭복사비가 있다. 해운대에는 해운정, 창원(마산 합포구)에 월영대와 고운대, 합천에 농산정과 홍류동, 함양에 학사루와 상림숲, 군산에 옥구향교와 자천대가 서산에 부성사와 서광사, 문경에 지증대사적조탑비 등이 있고 전국적으로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이 300여 곳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범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최양식 경주시장은 “중국인들로부터 칭송받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과 유물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륙을 넘는 새로운 국가 관광산업의 모티브를 구축하는데 협의회가 앞장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회원도시 모두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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