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지난 22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동대학교 최지성(49ㆍ여)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조로 1천만 원을 한동대에 전달했다.
이상학 목사는 이날 한동대 총장실을 방문, 장순흥 총장에게 최 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기탁하고 최 교목의 쾌유를 기원했다.
성금은 지난 5월 2일 교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 생명살림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 목사는 “온전한 회복으로 다시 한동대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교목은 지난 5월 피로와 어지럼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원인 불명이라 치료제마저도 나와 있지 않은 간질성 폐렴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 사경을 헤매다가 폐기증자의 도움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5천만 원이 넘은 막대한 수술비와 앞으로 발생되는 치료비용 등의 마련을 위해 한동대 교수, 직원, 학생과 학부모 전체가 모금 운동을 펼쳤다.
한편 포항제일교회는 지난 13일 탈북자들을 섬기는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 54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17일 포항시 희망복지단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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