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건설과 경남 남해군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사업이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수년간 남해군이 신성장 엔진으로 추진중인 IGCC와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400MW급 용량의 설비가 최종 반영돼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안정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석탄을 수증기 및 공기와 함께 고온 고압으로 가스화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제조 및 정제해 가스터빈을 구동하고 배열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발전기술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남해군에 총 3천300MW급 IGCC 발전소를 비롯한 20여만 평의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군은 민선6기 때부터 IGCC 사업 등을 남해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2월 국회에서 포스코건설과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군은 내년 9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22년까지 총 1조5천억 원 규모의 IGCC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IGCC 발전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 IGCC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자금조달과 함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6월 단독으로 400 MW급 남해IGCC 민자발전 건설계획을 제출한 포스코건설에 한해 추후 건설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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