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 기자]고령군은 대가야읍 회천변에 건설 중인 ‘대가야교’의 경관조명을 설치한 가운데 지난 20일 밤 9시 경관 조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고령군청 관계자들과 대가야읍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가야교의 경관조명은 ‘대가야의 옛 이야기를 품다’라는 주제로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머금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빛’과 자연의 흐름을 품은 ‘조화의 빛’을 표현했다.
주탑의 다양한 칼라투광조명과 서치조명을 통해 상승하는 빛의 이미지를 표현해 랜드마크성을 부각시키고 교량측면과 아치교의 곡선적 실루엣을 살리는 수평 조명으로 빛의 균형감을 살렸다.
또 보행데크에는 일체화된 스텝조명을 배치해 은은하게 깔리는 조명연출로 보행자의 안전 및 눈부심을 고려한 편안한 조명을 계획, 교량에 음향 스피커를 설치해 경관조명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연출 영상과 함께 입체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가야교 건설사업은 가야문화권특정지역 지정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착공, 주변 지형 및 경관을 고려해 현수교와 아치교를 결합한 상징적 형태로 시공했고, 향후 지역의 문화 관광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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