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 경북도와 경북도의사회를 비롯한 보건의료단체가 의료수준이 열악한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경북도와 보건의료단체가 해외 나눔의료 봉사활동에 본격 나선다.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은 21일 오전 10시 도청강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와 같이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인선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김재왕 경북도의사회장를 비롯한 도내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훗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진정한 봉사정신을 마음껏 펼쳐 경북도와 나라의 위상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은 21~26일까지 6일간 깐달주 프렉 로카 보건소에서 펼쳐진다. 봉사단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담인력 43명(의과17, 치과4, 한의과2, 약사5, 간호사15)과 현지에서의 방역소독, 통역, 각종 행정지원 등 지원인력 32명 등 총 75명으로 구성됐다. 진료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과목이 참여해 의료소외 지역에 실질적 의료 혜택 제공과 영양 부족 소아 영양제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봉사단에는 경산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 라카나(28ㆍ2008년도 이주)씨가 동행하면서 친정방문과 함께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 업무를 전담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수술세트, 분만세트 등 의료기기를 현지 의료기관에 기증하고 멸균 소독제 등 각종 의약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현지 주민들에게는 칫솔과 치약 각 1천500개, 1회용 반창고 2천개, 돋보기 1천개, 어린이 문구류 500개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2013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3번째다. 지난해 봉사활동에서는 현지인 2천850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심전도기를 비롯한 의료기기와 의약품 140여종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현지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의술을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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