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영양군은 지난 20일 오후 지역 내 다문화가정 30세대에 한국어 교구재를 전달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입국초기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추천받아 이날 전달한 한국어교구재는 베트남, 중국, 영어 등 3개국 언어로 제작되었고 기본교재와 단어장, 인식펜, 셋톱박스로 구성돼 실생활에 유용한 700단어로 만든 독학시스템 교구재다.
이 교구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고 해당 그림을 터치하면 원하는 자국어로 번역이 가능하며 한국어를 선택하면 자국어로 번역해 주기 때문에 부부와 자녀 모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셋톱박스를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연결하면 학습할 수 있는 최신 IT 교구재로 다문화가정에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권영택 군수는 “시범적으로 보급된 교구재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정착하고 일상생활에서 가족은 물론 이웃들과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지역의 모든 다문화가정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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