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가 이달 1일부로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강덕 시장이 각종 연례행사 참석 대신 경제활성화 관련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효율적인 시정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해 시장의 행사참석을 최소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 시장의 연례 행사 참석이 평년 대비 55% 줄어든 반면 투자유치 및 과학기술 등 지역경제를 직접 챙기기 위한 행사 참석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이강덕 시장은 올 들어 지난 6월 30일까지 349건의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32.4%인 113건의 행사가 투자유치와 과학기술, 농림해양 등 경제관련 행사인데 이어 복지(20.0%), 문화(18.6%), 행정(12.6%), 기타(10.3%), 건설(5.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한 2013년 상반기 전체 행사 1천293건 가운데 60%에 달하는 775건이 연례 행사 참석인데 비해 올 상반기의 경우 45%가 줄어든 707건(49%)에 해당하는 349건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참석 비교에서도 55%, 426건의 행사 참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연례 행사 참석을 줄이고 경제 챙기기에 주력한 결과 투자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국ㆍ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26개사로부터 1조3천186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포스코와의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 및 운영펀드 조기제공, 우수 유망기업 육성은 물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7일 현대제철이 2천800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두호마리나항만개발사업을 위해 동양건설산업과 1천946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면서 보여준 이강덕 시장 특유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라는 것. 이강덕 시장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며 “지역행사에 참석하는 시간을 아껴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을 방문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를 방문하는가 하면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는데 모든 힘을 다 쏟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과도한 전시행정으로 불필요한 인력동원과 예산 낭비요인을 차단하는 등 행정력 낭비요소를 제거해 시정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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