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1일 해외에서 특허를 출원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 2차 대상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5월 1차 6개사에 이은 2차 지원사업이다.
선정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기업 당 국가별 700만 원, 총 2개국 1천4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특허제품의 해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으로 (주)인스턴, (주)제노마인, 제이텍스포츠, (주)소포스, 실리콘밸리(주), (주)아벡테크 총 6개사다.
▲ 인스턴은 구미시의 기업으로 PCB기판 제작에 사용되는 초소형 마이크로 드릴비트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PCT 기판의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로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 제노마인은 포항TP 입주기업으로 최근 고감도 암진단 마커를 개발해 유럽과 중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 제이텍스포츠는 고령군 소재 기업으로 운동기구인 ‘거꾸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최근에 의자형 거꾸리를 개발,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 소포스는 성주군 기업으로 인테리어 글라스, 산업용 섬유 및 섬유용 특수 가공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수 산업용 섬유에 고농도의 색소로 염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실리콘밸리(주)는 구미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점차 집적화 되고 있는 반도체 소자의 검사를 위해 수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피치가 형성된 검사패드를 개발,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아벡테크는 수처리 장비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 전극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처리 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장기간 안정성 및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화학증착 방법을 적용, 대면적 다이아몬드 전극을 개발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정연용 경북지식재산센터 센터장은 “해외 특허권 확보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자본금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출원 후 3~년이 지난 등록시점에서 비용문제로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가끔 있다. 따라서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출원부터 예산을 기반으로 출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컨설턴트가 직접 업체를 방문해 해외 지재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 연말까지 총 3차에 걸쳐 22개사에 대한 해외권리화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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