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일본 정부가 21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2015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하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에서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과거의 침략적 역사를 반성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는커녕, 독도가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해 독도 침탈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며 “방공식별구역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 영공으로 표시하는가 하면,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대해 300만 도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의 제국주의적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써 역사가 단죄한 침략주의의 부활을 획책하는 시대적 망동”으로 규정하고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일본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역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로 역사를 겸허히 받아들여 반문명적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에 대한 일체의 허황된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동북아 안정과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및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관할하는 최일선 지방정부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굳건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의 각의에 보고한 ‘일본의 방위’를 통해 북방영토와 함께 독도의 영토문제가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방공식별구역 지도에 동그라미로 자국영공임을 표시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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