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아도 녹음이 우거진 계곡 인근 탁 트인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지글지글 바비큐를 구워 먹으며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대형 ‘오토캠핑장’이 포항에서도 곧 문을 연다.
숨겨진 비경이 가득한 경북 포항시 송라면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 위치한 ‘내연산 보경사오토캠핑장’.
21일 포항시와 보경사오토캠핑장측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오토캠핑 관광객들을 지역으로 유인하기 위해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천년고찰 보경사 소유 부지 1만2천 평에 오토캠핑에 필요한 각종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3일부터 오토캠핑을 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를 마쳤다는 것.
이에 따라 포항시에는 없는 첫 오토캠핑장이 보경사 매표소 좌측에 들어서게 됐다.
이 캠핑장은 동시에 500대의 자동차를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오토캠핑장이다.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글램핑 카라반 차량이 28대 준비돼 있어 텐트 없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이 캠핑장은 포항시내와 약 20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캠핑장 주변에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고 다양하다.
특히 인근에는 내연산 12폭포와 송라천 암벽 절경, 사계절 등산로, 산 정상에서 보는 동해 등 숨겨진 비경이 즐비하다.
또 화진해수욕장을 비롯, 월포, 장사 등 경북 동해안 유명 해수욕장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더욱이 캠핑장을 따라 길게 흐르는 송라천의 아름다운 계곡물은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길을 나서면 바로 인근에 싱싱한 회식당과 대게 오징어 특산물 판매점 등과 3곳의 골프장(오션힐스, 포항CC, 오션뷰)이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 이용료는 승용차 1박 기준으로 주중엔 3~4만 원이고, 주말엔 5~6만 원 선이다.
한편 오토캠핑장 관계자는 “보경사 오토캠핑장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안전한 캠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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