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서병ㆍ사진)는 21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한 야당의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 모두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야당은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새정치민주연합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해킹 프로그램을 갖고 관련 조사와 시연까지 했다”며 “안 나오지 않았느냐. 그럼에도 시연한 것은 보여주고 어떤 해킹도 없었다는 내용은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부풀리기 위한 속셈으로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시연회’를 주최했으나,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 등 아무런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같은 당 신경민 의원도 전날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의 유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인터넷 IP주소가 ‘총138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신경민 의원이 138개 국내 IP접속이 있었다고 의혹만 던졌다”며 “그것은 해킹사가 디도스 공격을 당한 것이다. 디도스 공격의 좀비 IP라는 것은 안철수 의원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또 “이것은 확인된 것이고 국정원에서도 발표했다. 의혹을 제기한 부분 모두가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말”이라며 “그러면 야당은 자숙을 해야 된다. 야당이 의혹으로 제기했던 여러 가지 것들이 아닌 것으로 다 해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은 의혹 제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지만 한편으로 잘못된 의혹을 제기했으면 잘못 제기했다고 반성하고 시인도 하며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의혹만 제기해놓고, 분명하게 사실이 아니고 잘못된 것이라면 국민들은 ‘야당은 도대체 뭐냐? 의혹만 제기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입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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