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이 유라시아의 핵심지역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르쿠츠크주는 경북도의 자매도시이기도 하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은 지난 19일 이르쿠츠크 축구경기장에서 한-러 문화교류 활성화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한-러 어울림 한마당인 ‘유라시아 대축제’행사를 가졌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은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거쳐 이날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외교부와 경북도, 이르쿠츠크 주정부, 이르쿠츠크 총영사관 주관으로 진행된 축제는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를 슬로건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대축제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니콜라이 발렌티노비치 이르쿠츠크 부주지사, 주정부 관계자, 친선특급 참가단, 고려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조태열 외교부 차관, 강창희, 백재현, 심재철, 이주영, 이헌승, 정병국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현지를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에서는 친선특급 대표단의 버스커 공연과 소리개 국악단의 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러시아 현지팀 공연과 K-POP 공연, OX퀴즈와 기차놀이 퍼포먼스 등으로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친선축구경기는 친선특급 참가단으로 구성된 한국팀과 현지 러시아인과 고려인으로 구성된 러시아팀간 대결을 펼쳐 돈독한 우애를 다졌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오늘 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새로운 미래 천년을 함께 설계해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을 위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21세기 新 실크로드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우호교류의 증표로 천 년 신라의 보물이자 황금문화 시대 최고의 금속 공예기술을 엿 볼 수 있는 신라금관(모형)을 이르쿠츠크 주정부에 기증하면서 호의를 표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르쿠츠크주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인적, 문화, 경제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유라시아 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계기로 두 도시 간의 관계 증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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