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세계 1위 초정밀 모터기업인 스위스 맥슨모터그룹 오이겐 엘미거 CEO가 경북투자의향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이겐 엘미거 CEO는 지난 17일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내방하고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경북도 투자유치 사절단이 스위스 본사를 방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맥슨모터 그룹과 의료기술, 로봇산업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경북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투자성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부지사는 맥슨모터 본사 차원에서 경북도를 아시아 시장 진출의 허브로 활용해 줄 것과 글로벌 인력 양성, R&D 기술 및 시스템 이전, 파일럿 공장 설립 등을 요청해 오이겐 엘미거 CEO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겐 엘미거 CEO은 경북도의 첨단산업 인프라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경북도와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한편 맥슨모터그룹은 1961년에 창립돼 스위스 자흐젤른(Sachseln)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료기술, 로보틱스, 항공산업 및 산업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영역과 40여개국 진출, 고용인원 2천100여 명 및 연매출 4천65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세계 1위 초정밀 모터기업이다.
특히 NASA가 만든 로봇 모터의 99%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혜성에 도달한 유럽 우주국 혜성탐사선 로제타호와 전 세계적으로 약 150만건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수술로봇 다빈치 등에 맥슨모터사의 제품이 주축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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