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 신도시 원룸 주변 등
쓰레기 산더미…대책 시급
市 “지속적 계도활동 펼쳐”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가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가흥 신도시 원룸ㆍ빌라촌 주변과 헌 옷 수거함 주변이 심각한 수준이다.
원룸건물 입구마다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으며, 과자봉지에 빈 샴푸 통 등 생활 쓰레기 천국이다.
또 책상과 옷장 등 가구도 방치된 모습이 보였으며, 인근 공터에는 쓰레기가 마구 투기돼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주민들의 의식변화 없이는 불법투기는 근절되기 어려워 보였다.
헌 옷 수거함 주변은 더욱 심각해 제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규격봉투에 담은 쓰레기와 담지 않은 쓰레기 혹은 대형 폐기물 등이 수거되지 않아 한번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면 쓰레기양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소차량이 지나간 자리에는 일부 쓰레기가 남아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영주시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총 5건에 매월 단속 건수가 없었으며, 예산문제 때문에 단속 카메라 설치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주시 관계자는 “단속반과 청소 기동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불법투기가 워낙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계도활동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를 줄여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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