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청송군이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 은퇴세대들에게 지역에서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시농민경제하우스 ‘유목민의 집’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유목민의 집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함께 도농교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생 2막을 꿈꾸는 도시지역 50~60세대들을 대상으로 농촌생활을 미리 체험토록 해 새로운 인생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의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도농상생프로젝트로 서울소재 농업회사법인 하농가 등 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손부족 해소와 은퇴자 농촌체험의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1차로 2주간의 일정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기초영농기술과 농작업요령, 현장 견학 등의 사전교육을 받은 50여명의 도시민들이 15일부터는 각 농가에 배정돼 영농체험을 시작했으며 일정액의 급여도 받게 된다.
청송군은 2주간의 영농체험이 끝나면 희망자에 한해 계속해서 체험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명 이상 2주 단위로 신청을 받아 사과수확이 완료되는 오는 11월까지 유목민의 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 사업은 귀농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 청송군의 귀농정책에 대한 정보제공과 사전 영농체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는 물론 이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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