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격 안정화 대책 촉구 건의안 발의

영양군의회(의장 김시홍) 박상도 의원 외 6명은 지난 13일 ‘고추가격 안정화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국가간 무역장벽이 철폐되면서 값싼 수입농산물의 유입은 물론 고추재배 면적과 생산량의 감소에도 고추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냉동고추와 고추다대기(다진 양념)의 수입 등에 원인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건의문에서 의원들은 국내 고추산업 기반을 흔드는 수입 냉동고추 등에 높은 관세와 함께 건고추나 고춧가루로 가공돼 유통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관세법 개정으로 1인당 농산물 면세 허용량을 낮추고 검역과 안전성검사 강화로 농업인의 생존권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고추의 생산기반 유지와 수급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마련도 강력히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 한 박상도 의원은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급증과 농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촌이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며 “주 소득원이 고추인 영양군으로서는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어 고추재배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