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도입부 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종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8일 0시를 기해 경북도내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다.
현재 모니터링 하고 있는 자가격리대상자 1명이 18일 0시를 기해 해제되면 도내에서는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한 명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지만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비상대책본부도 전국 종식 선언 때까지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메르스 종식선포를 생략하는 대신 ‘메르스 백서’를 발간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심포지움’을 가진다.
심포지움에는 경북도내 보건소, 대한예방의학회 대구경북지회, 대한보건협회 대구경북지부, 감염내과 대구경북지부, 응급의학 대구경북지부, 주요병원 감염관리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다.
김관용 지사도 그동안 메르스환자 치료와 관리에 노고가 많았던 격리병원 의료진, 의사회, 약사회 등 보건의료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도에는 지난 6월 2일부터 22일까지 의심환자 11명, 확진환자 1명이 발생했으며, 접촉자 등 관리대상자는 최대 526명까지 늘어난바 있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전국 종식 선언 때까지는 완전히 종식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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