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가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ㆍ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동해안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선박과 해안가 시설물 등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또 포항해경은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및 항해선박에 대해 태풍정보를 알려 안전해역 및 항포구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관내 해양경비안전센터에서는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 현장의 집중순찰과 함께 항내 정박어선 등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재 대책본부를 가동, 비상근무 중이며, 만일을 대비해 24시간 긴급 상황발생대비 태세를 유지, 관내 태풍피해 발생에 대비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경은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포항, 묵호 등에서 울릉도를 잇는 정기여객선의 입출항이 16일부터 전면 통제했다.
이날 동해상에는 3~6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으며, 울릉군내 200여 척의 어선들은 저동항, 현포항 등에서 태풍 내습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여객선의 입출항은 각종 특보가 해제가 예상되는 오는 20~21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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