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17~18일 양일간 회헌 안향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오리엔탈 뮤지컬 안향’공연이 펼쳐진다.
회헌 안향선생은 우리나라 최초로 주자학을 도입한 동방성리학의 비조(鼻祖)이며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으로 평가된다.
이 공연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고 영주시와 안동MBC가 후원한다.
올해에는 배우 15명, 앙상블 20명, 스토리텔러 1명, 라이브밴드 6명등 총 출연자 42명으로 구성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작품으로 소개된다.
작품내용은 조선의 건국이념이 된 성리학을 들여온 고려시대의 문인과 회헌 안향 선생의 일대기를 소재로 몽고의 침략이 있던 고려시대부터 소수서원이 열리던 조선시대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원나라의 고려침공 서곡 노래를 시작으로 1막 대인군자의 터 ‘순흥’/ 2막 개경환도 / 3막 삼별초 / 4막 원나라 연경 / 5막 10년 후 원나라 연경 주자전서(朱子全書) / 6막 영원한 약속 / 7막 유국 자제생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으로 백운동서원에서 새 길을 열기 위해 라는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막이 내린다.
영주시는 지난해부터 선비의 고장 영주가 인성회복의 중심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안향 뮤지컬을 기획 제작해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도록 공연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안향선생을 모시고 있는 소수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향선생이 공부하던 옛터 소수서원을 만들어가는 과정 이야기름 담은 ‘창작 오페라 선비’라는 작품을 만들어 지난 2월 5~7일까지 우리나라 대표극장인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4회 공연해 많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 작품 중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앵콜 공연으로 오는 오는 9월 17~18일 양일간 선비정신의 탄생지인 영주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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