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본지는 최근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조원진 국회의원을 만났다. 조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당의 조직개편 방안과 자치단체장의 중도 사퇴 후 총선출마, 격전지화로 치닫는 수성갑의 해법을 내놓았다. - 대구시당위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총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으셨는데, 각오와 포부 한 말씀해 주십시오. ▲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시당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았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어두운 먹구름이 걷히면 오색 무지개와 햇살이 비춥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천막당사의 정신으로 화합하는 새누리당을 저는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더욱 지혜를 모으고, 더욱 많은 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대구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며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대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 조원진, 귀를 열고 더욱 열심히 듣겠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뛰겠습니다. 더욱 낮은자세로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당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당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국민과 대구시민의 뜻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대변해줄 수 있는 대표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의 실정은 잘 알고 대구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구시당에는 대구시민을 대변해 활동하는 다양한 위원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입니다. 이에 더해서 대구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노동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스포츠위원회, 실버위원회 등 각 직능별 위원회를 확대 운영해 당에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고 조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중앙당을 비롯해 시도당에서도 비례대표 등을 통해 참신하고 전문적인 인재를 발굴해 새누리당의 정책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체계적인 인재개발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보수혁신위에서도 거론됐던 사안인데, 자치단체장이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새누리당은 지난 4월 보수혁신위원회(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이를 확정했습니다. 이후 공직선거법 등을 국회에 제출해 현재 정개특위에 제출돼 심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선거와 공천 부문 핵심사항으로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석패율제 도입 △정치신인 진입장벽 완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여성추천 의무화(30%) 및 선거보조금 감액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 후 사퇴 금지 등이 핵심이었습니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 사퇴 시기 확장은 당헌 당규 개정사항으로 핵심내용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다른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하도록 하고 이를 당규 상 부적격 기준에 명시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치단체장에 대한 중도사퇴 출마부분은 당에서 많이 고민을 했고, 의총에서 이 부분 얘기가 나왔는데 당헌당규보다는 공천심사기준에 패널티를 좀 준다 이런 입장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냐 그러면 예를 들어서 단체장이 나온 게 되면 그 자리에 또 시의원 분들이 또 사퇴할 것 아닙니까. 그럼 구의원들이 자동사퇴하고 그럼 전국적으로 전반적인 총선거를 또 치러야하기 때문입니다. - 대구 수성갑이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전)지사의 출마, 수도권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지? ▲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사고 당협’으로 분류된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고 이를 통해 5명의 후보가 공모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지난 3일 대구시당에서 현지실사를 벌이는 등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 선정에 본격 착수했고 지난 13일 조직위원장에 공모한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조직강화특위는 실사점수와 면접점수를 합산해 컷오프를 한 뒤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며, 이어 다면평가 40%와 여론조사 60%를 반영해 조직위원장을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컷오프 숫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출마, 수도권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발언은 수성갑 선거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선거고, 내년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는 의미입니다. - 경상매일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축하 말씀 및 대구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 2015년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자, 민선 지방자치 20년이며, 박근혜 정부 3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먼저 대구와 경북의 중심 언론인 경상매일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지방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구 경북에 있는 주요 민생 현안이 대한민국의 핵심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지방의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저는 어려운 지방 살림을 챙기기 위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했습니다. △지방세 비과세ㆍ감면 정비로 8천억 원 △ 발전시설 지역자원 시설세 조정으로 2천4백억 원 △ 분권교부세 제도 종료로 3천1백억 원 △ 소방안전교부세 신설로 3천 2백억 원 △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으로 9천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대구와 경북이 확 바뀔 수 있도록 지방재정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경상매일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더 높은 가치, 미래의 꿈을 함께 하는 신문사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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