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관내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영덕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학령기 청소년흡연의 심각성과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중점적인 홍보와 학교주변과 기존 흡연자들의 금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을 통해 흡연 예방과 금연을 유도하고 있으나 청소년 흡연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관련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흡연, 음주 행위가 근절 되지 않고 있는 것은 판매자가 연령을 확인하지 않고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일삼는 데서 온 결과로 보여진다.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술과 담배를 파는 행위에 대한 신고 및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유명무실하다.
이는 일반 군민들이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아들딸이 아니라는 생각과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은 단속기관을 원망하고 나섰다.
복수의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노래방 등에서 음주, 흡연을 하는 것을 알고도 묶인하는 업주, 상술에 눈이멀어 죄의식없이 학생들에게 공공연하게 술, 담배를 판매 하고 있는 소매 상점들에게 그동안 어떠한 법적 조치도 내려 지지 않았다. 지역이 우선이 아니라 청소년을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우선 돼야 한다”며 “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물과 약물 등을 판매하는 관련된 자들에게 강력한 법적 제재와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소년들에게 흡연과 음주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학부모의 원성이 더욱 높아지기 전에 관련기관은 형식에 그치는 지도 단속이 아닌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도 단속으로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원천적인 문제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교육당국은 흡연과 음주의 늪에 빠진 청소년 지도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활동을 하며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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