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기업 애로사항 청취 구미 방문…수출 지원 방안 논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공장 확산 구심점돼야”
윤상직 산업부장관은 13일 최근 세계경제 둔화, 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 수출부진에 따른 지역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경북 구미를 찾았다.
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9일 대통령 주재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나온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발걸음이다.
장관 일행은 첫 행선지인 산업단지관리공단 대경지역본부에서 지역의 수출기업과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수출기업 지원방안과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구미상공회의소 류한규 회장을 비롯해 전자부품,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화장품, 섬유 등 수출기업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미시장, KOTRA, 무역보험공사, 중기청,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수출기업관련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기업들은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대책과 수출인큐베이터 입주연장을 비롯해 ICT 산업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등 수출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어려움을 전달했다.
장관 일행은 간담회에 이어 자리를 작년 12월 17일 전국 4번째로 개소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센터의 특화사업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중인 ㈜신흥정밀로 옮겨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경북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심점이 돼 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촉진한 모범적 사례”라며 “경북센터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확산돼 스마트공장이 지역에도 잘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개별공장 및 업종별 보급, 모델공장 구축 지원과 표준, 인증 등 기반조성을 통해 이러한 확산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집중 등 지방의 절박한 현실극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청하고 이번 기업과의 간담회 결과가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윤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지역에서도 대기업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줄이고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ㆍ지원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17년까지 400개의 기업을 경북도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휴대폰 등의 생산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업종전환과 신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창조경제의 확산을 위해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R&D 국비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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