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메르스, 사실상 종식”

[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는 이달 14일 자정을 기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관련, 자가격리 1명, 능동감시 1명 등 모두 2명이 메르스 관리대상에서 전원 해제 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9일부터 현재까지 자가격리 170명, 능동감시 153명 등 총 323명을 공무원 1대1 집중관리 모니터링으로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왔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홍보 전단지 20만부를 제작해 학교 등 1만 2000여 기관에 배부하고, 마스크 110만개와 손소독제 1만 3000개 등 메르스 예방 물품 및 위생장비를 보급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역, 관내 종합병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 활동에 발빠르게 대처해 왔다는 평가다. 아울러 교직원의 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북구 기계 중ㆍ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4회 380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관련 우울, 불안에 대한 감정 나누기 등 심리 상담을 실시했으며, 기계면 지역에 대해 150여회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박혜경 포항시북구보건소장은 “전국적으로 메르스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정부의 메르스 대응 상황에 맞춰 메르스 대응 태세를 지속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