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휴일 반납한채 긴급 상황판단회의
방재물자 확보ㆍ과수보호 노력 주문
간부공무원 중심 현장점검 지시도
경북도는 12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제9호 태풍 ‘찬홈’ 북상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경북도는 12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제9호 태풍 ‘찬홈’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책회의는 태풍 ‘찬홈’이 영향권에 들면서 예상되는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경북권은 ‘찬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북상에 따른 대비상태를 점검하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상황판단회의를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허동찬 도민안전실장으로부터 재난안전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긴급 방재물자확보와 군부대와의 협력체계 구축함과 동시에 바람에 의한 과수보호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면서 “전 간부 공무원들은 위험요소와 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SNS를 통한 기상상황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회의 중 유선통화로 선박대피상황과 재난대책상황을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보고받고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서해상으로 북상해 13일 새벽 3시께 백령도에 상륙해 세력은 점차 소형으로 약화되면서 북한지역에서 소멸될 것으로 관측했다.
도는 오는 14일 오전까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10~40㎜의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상예측보다 한 단계 빠른 대책을 추진하고 재해 위험요소를 확인하는 등 도민의 인명과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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