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가 북구 양덕동 승마장 마사 2개동을 21세기형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킨다.
이 사업은 지난해 유휴시설 리모델링 국비공모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다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총 사업비 30억 원으로 공간수요도 시민설문조사와 문체부 컨설팅 결과를 수렴해 기본계획 설계 후 올해 10월께 공사착공, 2016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공간구성은 생활문화센터 조성지침에 따라 주민공동체공간, 주민자율공간, 다목적홀, 공연장 등 4개의 의무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을 미술 및 음악장르 특화 공간 등 권장시설로 조성한다.
주민공동체 공간은 북카페, 친목도모실 등 자율카페형식의 마주침 공간으로서 지역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대화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곳이다.
주민자율공간은 체험과 동호회, 교육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다목적홀은 무용, 연극 등 연습ㆍ발표공간, 강의ㆍ영상체험 공간으로 사용된다.
공연장은 무대예술 발표공간으로 이용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및 음악장르 특화체험프로그램, 웃음심리치료센터(미술ㆍ음악ㆍ연극무용), 아트마켓, 동호회 축제, 청소년체험학습 등 지역의 생활 의제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포항생활문화센터는 미술 및 음악분야 특성화공간 조성과 포항의 문화적 특색이 스며있는 내실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20세기 문화센터가 예술가 중심의 창작공간이라면 21세기 문화센터는 시민의 생활문화 중심의 체험공간으로 센터를 내 집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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