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역 실물 경기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분석한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상황에 따르면 5월에는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지표가 증가했으나 철강,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생산 감소가 이어졌으며 수산업 생산도 감소했다. 6월에는 철강,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가 크게 부진해지고 관광 등 서비스업 생산이 급격히 감소로 전환됐다는 것.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생산 활동은 철강,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회복징후를 보이던 관광서비스업 생산은 메르스 충격으로 급감했다. 제조업 중 철강생산은 포항제철소 생산이 5월 들어 2고로 개수공사 완료에 따른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감소세가 둔화돼 6월 들어서는 전월보다 생산이 약간 늘었다. 하지만 포항철강공단의 생산은 중국업체의 저가수출 공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 경주, 울릉 등 경북 동해안지역 관광 등 서비스업 생산은 5월중에는 KTX포항역 개통효과, 징검다리 연휴 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서는 메스르 발생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이 진정되기 시작한 6월 마지막 주부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철강 수출가격 약세, 유럽 및 신흥국에 대한 수출 부진, 미국의 강관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소비는 5월 중 대형마트 및 백화점 할인행사 등으로 식료품 및 의류판매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6월 들어서는 메르스 발생 이후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는 세계 철강경기 부진 지속, 수출 및 내수판매 부진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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