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권투ㆍ킥복싱체육관 관장으로 태권도, 킥복싱, 유술, 검도 등 6가지의 무술을 고루 섭렵한 무예의 고수, 제해철(56)씨가 7곡의 포항 홍보가를 담은 정식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제해철씨의 앨범 타이틀은 ‘포항으로 오이소, 기 받으이소’로 정했으며 총 8곡이 수록됐다.
제해철씨는 “지난 2007년 과메기 홍보 대사를 하고 있던 후배 가수 김정욱이 다른 지역에 가서 과메기 홍보를 할 때 ‘영일만 친구’이외에는 부를 포항의 노래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만든 포항의 노래 첫 곡이 ‘포항과메기’다”며 “포항의 노래가 8곡이 포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전국적인 명소ㆍ명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에 수록된 첫 번째 곡은 지난 2009년 대한민국 향토가요제에서 금상 및 작사ㆍ작곡상을 받아 설운도, 강진,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정상급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는 등 음악계에서도 인정을 받은 ‘형산강아’라는 곡이다.
이어 지난 2007년과 2008년 대한민국향토가요제에서 입선을 받은 ‘과메기’, ‘포항물회’를 비롯해 ‘내연산’, ‘포항여행’, ‘스틸러스 챔피언’등 포항의 향기를 가득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곡인 ‘왕이로소이다’는 지난 1994년 동의대학교 음악동아리 ‘무드’회장이였던 그가 배우 김윤석, 가수 김정욱과 함께 부산ㆍ경남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은상을 받은 의미있는 곡이다.
한편 제해철씨는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자작곡 포항의 노래 8곡을 모두 예비 녹음해 포항시에 기부하고 홍보와 음반판매수익금 모두를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싶었지만 이런 기대는 틀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포항향토가수 김정욱과 도시의 그림자 김종호 등 여러 후배들과 1년동안 사비 2천500여만원을 들여 제작을 완료했다. 저작권 등록, 음원등록, 증지구입과정이 끝나는 13일부터 본격 홍보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한 손엔 권투장갑, 한 손엔 마이크 예술가’로 무대와 방송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는 그의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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