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하던 포항은 이날 경기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전반 21분 김승대가 좌측에서 드리블 후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패스를 연결했으며 골문 앞에서 박성호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었다.
정조국이 포항 진영 박스 안쪽에서 혼전 상황 속에서도 끝내 슈팅까지 연결, 좌측에서 신화용이 쳐내며 막아냈지만 우측으로 돌아들어오는 차두리가 곧바로 빈 골문을 향해 밀어넣었다.
이 골은 차두리가 지난 2013년 서울 입단 이후 첫 득점이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들어 더욱 치열하게 격돌하며 다시 주도권 잡기 싸움을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포항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고무열과 김승대의 원터치 패스에 이어 좌측 대각선 먼거리에서 신진호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 감아 찬 공이 우측 빈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심동운이 우측 김치우를 상대로 헛다리 개인기 이후 각도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김용대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결국 포항은 3-1 승리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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