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동경 131°52°17″, 북위 37°14°12″에 자리한다. 동도와 서도의 2개 섬과 그 주위 해면에 산재해 있는 약 30개의 바위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는 해발 98m, 서도는 해발 167.9m이다. 독도를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하였다. 1999년에 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을 바꿔 동식물 전체의 식생을 관리하고 있다. 울릉군 독도리 30번지 동도 천장굴 주상절리 벼랑에는 120년 된 사철나무가 있는데 지난 2012년 10월 25일 천연기념물 제538호로 지정되었다.
독도는 지난 2012년 울릉도와 더불어 환경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화산과 바다, 바람을 독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숫돌바위와 독립문바위, 삼형제굴바위, 천장굴 등 4개의 명소가 유명하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독도에는 참새목, 도요목 등 조류가 175종, 딱정벌레목, 파리목 등 곤충이 134종, 벼과, 국화과 등 식물이 50~60종, 홍조류, 갈조류 등 해조류 90종이 있다.
독도에서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초롱이 등의 해조류와 잠자리, 집게벌레, 나비 같은 곤충들도 풍부하다. 1981년에는 섬땅방아벌레, 어리무당벌레, 독도장님노린재 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인근 해역은 오징어 외에 명태, 대구, 송어 등이 잡히며 전복, 소라, 게 등도 풍부하다. 독도 일원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암석, 지형, 지질, 광물 등의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89.5㎞로 2시간이나 걸린다. 독도에 머무는 시간은 고작 20~30여 분 정도, 독도 유람을 끝내고 다시 돌아오면 4시간30분 소요된다. 1년에 50일 가량만 독도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파도가 거세 번번이 포기해야 한다.
관광을 하려면 울릉군에 여객선사를 통해 입도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관광 외적인 이유로 독도를 찾을 때는 경우에 따라 울릉군뿐 아니라 문화재청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이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민들의 독도방문을 막았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지난 2005년 이후 신고만 하면 누구나 갈 수 있다. 2009년에는 하루에 독도를 방문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는 것도 없어졌다.
독도는 천연기념물로 시설물 설치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심의위원회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독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기 때문에 시설물 설치 심의가 엄격하다. 그러나 독도 관리 상태가 엉망이라고 한다. 동쪽 땅끝 표지석의 안내 글을 읽을 수가 없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난간대도 쇠가 벌겋게 녹이 슬고 쇠사슬이 끊어져 위험천만하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독도 주변 바다 밑에도 쓰레기들이 많다. 조류를 타고 밀려 온 것들도 많지만 공사자재나 폐건축 자재들이 가라앉은 것도 많다고 한다. 독도를 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지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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